지역방위사단인 육군37사단이 3‧1만세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25∼28일까지 집중 정신전력교육 캠프를 가졌다.(37사단 제공)

지역방위사단인 육군37사단이 3·1만세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25∼28일 집중 정신전력교육 캠프를 가졌다.

이번 캠프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의를 되새기고 의병, 독립군,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국군의 뿌리를 바로 알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주제는 ‘응답하라 1919’다. 37사는 일제 강점기 역사에서 알아야 할 23개의 시대적 사건들을 예비군훈련장 시설물을 활용해 재현했다.

장병들은 이곳에서 독립군 체험을 했다. 이들은 신흥무관학교로 꾸며진 실내사격장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후 탄통으로 만든 독립자금을 나르고 독립운동을 위한 태극기와 독립신문을 제작했다.

지역방위사단인 육군37사단이 3‧1만세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25∼28일 집중 정신전력교육 캠프를 가졌다.(37사단 제공)

하얼빈 역으로 꾸민 건물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돼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이봉창·윤봉길 의사가 활동한 역사의 현장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봉오동 전투 현장을 재현하고 3·1운동이 시작된 오후 2시에는 광장에 모여 태극기를 흔드는 만세운동을 플래시몹으로 재현하기도 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장병들은 독립의 염원을 담아 직접 만든 태극기와 함께 사진을 찍고 각자의 느낌을 나누는 토의를 했다.

장병들은 이어 육군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관람했다.

37사단 관계자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근대사를 강의가 아닌 체험으로 교육해 장병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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