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음성놀장에서 어린이들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시식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12월 AI여파로 인해 개장을 못했던 ‘음성 놀장’이 3개월간의 동면을 깨고 올해 처음으로 주민들을 찾아 간다.

음성지역순화사회추진본부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왕 생활체육공원 분수대 일원에서 ‘음성 놀장’을 연다.

‘음성 놀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 판매된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지역이 농산물을 주원료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된다.

매월 3번째 토요일에 개장 하는 ‘음성 놀장’은 지역 주민들이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 직접 만나는 직거래장터이다.

또,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문화장터, 모든 세대들이 참여해 어우러지는 놀이마당 등이 펼쳐진다.

‘지역 장터’, ‘녹색장터’, ‘놀이장터’ 를 구현하겠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번에는 된장 만드는 방법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선보인다. 길놀이와 사물놀이, 댄스, 민요 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어르신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의 놀이 문화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장터와 아나바다 장터는 사용하던 물건, 옷 등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물품과 수공예 등으로 만든 모든 물품을 가지고 나와서 직접 판매할 수 있다.

김규원 놀장 담당자는 “이곳에 오면 농민들이 직접 판매를 하는 직거래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해당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며 “계절이 이르다 보니 농산품 판매보다는 지역의 공예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놀장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으로 물품을 포장하지 않고 신문지나 종이포장지 등을 이용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장터를 방문할 때 구입물품을 담을 장바구니와 개인 컵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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