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전반을 컨트롤 하는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이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2019년 3월말 현재)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입주기업은 총 828개사로 올해 1분기에만 135개사가 새로 입주했다.

혁신도시별로는 경남(48개사)이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32개사) △부산(22개사) △대구(20개사) 순이었다.

반면 충북은 9개사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클러스터(산업집적지·유사 업종에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 기관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 용지 분양률이 바닥권이란 점이다.

충북은 클러스터 용지분양은 20만2000㎡로 계획(68만4000㎡) 대비 29% 수준이고, 분양률도 29.5%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 분양률 6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분양률이 저조한 경북이 52.1%인 점을 감안하면 미분양 문제는 충북혁신도시가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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