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학교 남민재(오른쪽에서 2번째)학생, 가족들과 충청북도 교육청 김병우 교육감과의 기념사진

지난 7일 충청북도교육청과 KBS청주방송총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7회 충북학생 효도대상’에서 꽃동네학교 고등부 3학년 남민재 학생이 선정되어 장학금과 함께 섬김상을 수상했다.

‘제17회 충북학생 효도대상’은 효 실천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발굴·표창하고, 수범사례를 확산함으로써 부모와 노인 공경의 효 실천 문화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사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를 가진 남민재 학생은 뇌병변 3급 장애를 가진 누나의 식사보조, 이동, 정리정돈 등을 돕고, 필리핀 어머니를 대신해 청소 및 빨래, 설거지 등 가정일을 도맡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거리 통학에도 지각이나 결석 없이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바리스타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꽃동네학교 김창희 교장은 "남민재 학생은 자신보다 어려운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도와주는 예의바른 학생“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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