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병원 AI에 감염된 것이 확진된 경기도 고양시 양계 농가 앞에서 고양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초소를 운영하며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4일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의 토종닭 사육농장에서 폐사한 닭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AI 판정은 전국적으로 AI가 확산해 가금류 농장이 초토화 했을때도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고양지역에서 발생한 첫 AI다. 2017.3.5/뉴스1 © News1

충북에 내려졌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 이동제한이 21일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가축방역심의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음성 맹동면과 진천군 3곳의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를 논의한다.

충북에서 운영된 14개 방역대 중 현재 이 4곳만 이동제한 지역으로 묶인 상황이다.

이 4개 방역대에는 약 100여개의 가금류 농장이 위치해 있다.

도는 방역대 해제를 위해 농가의 정밀검사를 마친 상태다. AI 발생 농가는 청소와 소독 후 21일간 입식시험을 거친 뒤 허용된다.

앞서 지난달 청주(북이·오송)와 충주·옥천·괴산 방역대, 지난 8일에는 음성 5개 병역대의 이동제한이 해제된바 있다.

충북에서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6개 시군에서 85건의 AI가 발생했다. 닭과 오리 등 모두 392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도 관계자는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남은 방역대의 이동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충북에서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