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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 총선 조직 정비 시동…한국당은 '잰걸음'충주 맹정섭-한창희 경선 결정…동남4군 대행체제로
바른미래당 김수민, 정의당 김종대 ‘1석 확보’에 올인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출정식 모습.

충북 도내 각 정당이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조직정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이 총선 준비에 한 발 앞서가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여투쟁의 강도를 높여가면서 지방조직 정비는 뒤로 밀리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4일 공석이던 충주와 동남 4군(괴산·보은·옥천·영동) 지역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주 지역위원장은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와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지역위원장을 거머쥐는 것이 공천에 유리하다는 인식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맹-한’ 2파전으로 압축됐다.

도당은 조만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경선을 할 계획이다.

동남 4군은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김재종 옥천군수가 직무대행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민주당의 경우 지방선거 압승 분위기는 다소 희석됐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견고한 지지도 영향으로 후보군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지난달 충북도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 참석한 뒤 화이팅을 외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바른미래당은 김수민 의원이 출마하는 청주 청원에 당력을 쏟아 붓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25일 오후 ‘충북도당 당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 관계자는 “이날 당 대표, 지도부, 도당위원장, 도당 주요당직자, 지역위원장, 2018년 지방선거출마자, 핵심당원이 참석해 당이 나갈 길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선 외형상 간담회지만 손 대표 등 당 지도부 차원에서 김수민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손 대표는 올 들어 세 차례 청주를 방문해 김 의원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정의당도 진보정당 불모지인 충북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 주자는 김종대 의원(비례)으로, 그는 일찌감치 한국당 4선 중진인 정우택 의원의 지역구(청주 상당)에 도전장을 던지고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13 지방선거 당시 청주대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

반면 한국당은 대여투쟁에 올인하는 중앙당 분위기 탓에 지역 조직 정비는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공석이 된 청주 청원의 경우 당협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의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중앙당의 결정이 미뤄지면서 물밑 샅바싸움만 하는 형국이다.

엄태영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은 “당이 요새 투쟁일변도로 가다보니까 그것(지역조직 정비)까지 겨를이 없는 것 같다”며 “사무총장이 확정되고, 국회가 정상화되면 총선체제로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7~8월은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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