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에서 근무 중 다친(공상) 경찰관이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인화 의원(전남 광양·곡성·구례)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상 경찰공무원 수는 71명이다.

교통사고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범인피습이 23명, 안전사고 22명, 질병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42명 대비 69% 늘어난 수치다. 증가율은 충남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근무 중 다친 경찰의 수는 늘었지만 범인 진압 장비 사용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테이저건 사용 수는 2016년 26건에서 2017년 12건, 2018년 11건으로 감소했다. 올해(6월까지)는 3건에 그쳤다.

충북청이 보유한 테이저건의 수는 394정이다.

정 의원은 "범인피습 등에 의해 다치는 경찰공무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범인 진압이 가능하도록 경찰관 개인의 책임을 줄이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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