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국공립 유치원과 일선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충북의 국공립 유치원과 일선 학교 10곳 중 8곳 이상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학교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1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육청별 학교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도내 국공립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교 729곳 중 124곳(17%)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유치원이 245곳 중 24곳(9.8%), 초등학교 267곳 중 44곳(16.5%), 중학교 125곳 중 32곳(25.6%), 고등학교 82곳 중 21곳(25.6%), 특수학교 10곳 중 3곳(30%)이었다.

전체 설치율이 전국 평균(21.7%)에 한참 밑돌뿐 아니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설치율은 더 낮아 어린아이들이 화재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김해영 의원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 화재 안전시설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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