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타임즈 고병택 대표

동호지필(董狐之筆), 동호의 붓이라는 뜻으로, 기록을 담당한 자가 주위 사람들이나 권력을 의식하지 않고 곧이곧대로 바르게 써서 남기는 것을 말한다.

유구무언(有口無言), 입은 있으나 할 말이 없음. 잘못이 분명해 변명하거나 해명할 길이 없다는 뜻.

환골탈태(換骨奪胎),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새롭게 하겠다는 말로 통용되기도 한다.

동호지필, 유구무언 그리고 환골탈태.

창간 3돌을 맞는 음성타임즈의 현재 처지가 이렇습니다.

창간 당시 초심은 흔들렸고, 고고했던 일성은 ‘존립을 위한 타협’으로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넘치는 사랑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시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3돌을 맞아, 부끄러운 글로 지면을 더럽힐 수 없어, 자정의 고백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약속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 ‘할 때까지는 해 보겠습니다’

제대로 된 지역신문을 만들어, 음성군민들께 온전히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미력한 저희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10월 

음성타임즈 대표 고병택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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