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다녀온 경찰관과 가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괴산경찰서에 근무하는 A경사(38)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부인, 자녀 등 3명과 함께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자가 격리에 들어간 A경사 등 가족들은 현재 발열 등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감염에 대비해 자가 격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여행을 취소하면서 물어야 할 위약금 등을 고려해 이탈리아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다. 현재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30여명에 달해 이동제한 명령이 전역으로 확대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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