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송원영 경제과장, (우)안해성 의원

음성행복페이가 '코로나19' 여파로 고사직전 상황에 몰린 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첫 출시한 음성행복페이가 발행 두 달 만에 올해 목표 금액인 3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음성군은 올해 말까지 128억원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음성군의회 제322회 임시회가 23일 속개된 가운데, 음성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상인. 영세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까지 음성행복페이 발행 목표는 128억원으로, 할인율 보전금은 총 7억3천8백만원(기편성 2억5천만원+추가편성 4억8천8백만원)이 소요된다.

앞서 음성군이 기편성한 할인율 보전금은 국비 2천만원, 도비 1천만원, 특별교부세 2천만원, 군비 2억원 등 총 2억5천만원이다.

음성군은 이번 추경안에 군비 4억3천만원을 추가 반영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매칭되는 국비는 1천2백만원, 도비는 4천6백만원으로, 총 규모는 4억8천8백만원이다.

이날 추경안 심사에 나선 안해성 의원은  “(음성군이) 발빠르게 움직인 음성행복페이가 충북도에서 가장 활성화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격려한 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행복페이는 출시 이후 매일 카드등록자가 150여 명씩 증가해 4월10일 기준 8000명, 발행액은 30억원으로 하루 충전액이 6000만원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음성행복페이 회원 중 외국인의 비율이 2% 이상 차지하는 등 카드등록과 사용의 편의성 확보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진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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