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제3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모습.(원내는 최용락 의원)

음성군의회 제3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27일 속개된 가운데, 최용락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한 건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정부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후보지를 올해 상반기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음성군의회는 이날 "충북도가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에 한발 앞서는 최첨단 과학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라며 충북도에 힘을 실어 주었다.

최용락 의원은 이날 건의문에서 “충북은 반도체․의약품․의료기기 등 방사광가속기 관련 산업군이 밀집되어 있으며,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충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와 정부출연연구소들과 인접되어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과 연계하여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군의회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계획서를 접수해 5월 6일 발표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다음날인 7일 설치지역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유치의향서를 낸 지역은 충북 청주시(오창)와, 전남 나주시, 경북 포항시, 강원 춘천시 4곳으로, 치열한 믹판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충청권 시도의회의장단부터 대학·경제·여성단체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음성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국회와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

허진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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