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방학이 시작돼 신난 초등학생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충북지역 초·중·고 여름방학 기간이 예년보다 짧아진다.

9일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는 평균 12일 정도,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평균 14일 정도 여름방학 기간이 짧아질 예정이다.

교육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3주간 개학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올해 평균 여름방학 기간은 초등학교는 평균 20.6일, 중학교는 16.2일, 고등학교는 15.2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 여름방학 기간은 초등학교 평균 32.4일, 중학교 30.7일, 고등학교 29일이었다.

올해 여름방학이 가장 긴 학교는 초등학교 중에선 음성 하당초등학교로 58일이며, 중학교는 영동 추풍령중학교로 44일이다. 고등학교는 음성 꽃동네학교로 40일이다.

올해 가장 일찍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는 음성 하당초등학교로 석면 해체 공사로 오는 10일 방학식을 하고 11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충북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도내 중·고등학교(210개교) 약 70%(145개교)가 여름방학을 8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에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258개교 중 8월 이전(7월 말)에 방학하는 학교 155개교로 가장 많고, 8월 첫째 주 79개교, 8월 둘째 주와 셋째 주 24개교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127개교 중 8월 이전 41개교, 8월 첫째 주 11개교, 둘째 주 55개교, 셋째 주 19개교로 조사됐다.

고등학교는 84개교 중 8월 이전 8개교, 8월 첫째 주 5개교, 둘째 주 40개교, 셋째 주 31개교로 파악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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