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삼성면 대사리 지방도 피해사진. (제공=음성군)

충북의 여야 정치권이 폭우 피해가 큰 도내 북부권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일 성명을 내 "폭우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가 최대 300㎜ 이상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당국과 지자체는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충주와 제천, 음성, 단양에 대해 신속한 지원과 복구가 이뤄지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와 충북도는 하루빨리 북부권(제천, 단양, 충주, 음성)을 포함한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구호와 수해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을 위로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이런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충북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모두 44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실종 8명, 부상 2명 등 모두 14명이다.

하지만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4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 우려와 함께 피해 규모는 더 늘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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