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M농장에서 군청 직원들이 압류 스티커를 확인하고 있다. 이 농장은 살충제 검사결과 기준치 이상의 비펜트린이 검출돼 생산된 계란을 전량 폐기키로 했다. 이 농장은 산란계 10만 마리를 사육하면서 하루 8만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음성군 생극면의 한 산란계 농장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산란계 농가 78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잔류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 곳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도내 무항생제 인증 농장 49곳, 충북도 위생연구소는 무항생제 미인증 농가 29곳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농가는 모두 408만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맞다”며 “자세한 내용은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정부는 전국 농가의 계란 출하를 잠정 중단했다.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과 갑상선, 신장에 손상을 가해 가축에 사용 금지된 성분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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