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에서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8시 8명, 오전 10시 10명, 오후 5시 1명 등 총 19명(내국인 2, 외국인 17)이 신규 확진됐다.

25일 10명, 26일 13명, 27일 15명, 28일 19명이 추가되면서, 4일간 누적확진자수 57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누적확진자수는 15일 5명, 26일 7명, 27일 9명, 28일 17명 등 총 38명으로, 67%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확진자 다수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확진자 발생 등 최악의 사태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뉴스1DB

<2보> 음성군에서 28일 오전 10시 외국인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음성709번~718번)

지역별로는 대소면 8명, 삼성면이 2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8명, 30대 1명, 40대가 각 1명씩이다.

국적별로는 카자흐스탄 7명, 러시아 2명, 스리랑카 1명이다.

10명 모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음성군 방역망에 초비상이 걸렸다. 

709번(20대, 남, 카자흐탄, 삼성면), 714번(20대, 남, 러시아, 대소면), 715번(20대, 남, 러시아, 대소면)은 회사 출근 전 검사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직장동료로 7명 중 유증상자가 있어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710번은 25일부터 두통, 711번은 27일부터 콧물·두통, 712번은 28일부터 발열, 713번은 27일부터 두통, 716번은 25일부터 두통·미열, 718번은 27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났다.

나머지 4명은 무증상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외국인 확진자수는 오전 8시 6명, 오전 10시 10명 등 28일 오전에만 총 16명을 기록했다.

<3보> 한편, 이날 오후 5시 대소면에서 외국인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음성719번)

719번 확진자는 20대 카자흐스탄 남성으로, 진천군 확진자와 접촉 후 지난 25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이동동선 및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