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에서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9일 오전 8시 9명(내국인1, 외국인8)에 이어 오후 3시 7명(내국인1, 외국인6)이 추가 확진됐다.

25일 10명, 26일 13명, 27일 15명, 28일 19명, 29일 오전 9명, 오후 현재 7명이 추가되면서, 5일간 누적확진자수 73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누적확진자수는 25일 5명, 26일 7명, 27일 9명, 28일 17명, 29일 오전 8명, 오후 6명 등 총 52명으로, 확진비율 71%를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확진자 다수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확진자 발생 등 최악의 사태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뉴스1DB

<2보> 음성군에서 29일 오후 3시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음성729~735번)

이날 오전 9명을 포함 하룻새 1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4명이 외국인이다. 

오후 확진자 7명의 지역별 거주지는 대소면이 4명, 진천군 거주자가 3명이다. 

먼저 729번은 대소면에 거주하는 50대 내국인 남성으로, 경기도 안성시 확지자의 접촉자다. 지난 27일부터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730번(30대, 남, 예멘)과 731번(20대, 남, 카자흐스탄)은 진천군 덕산읍 거주 동거인으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732번(20대, 남, 카자흐스탄)도 진천군 덕산읍 거주자로, 역시 감염경로는 불투명하다.

733번(20대, 남, 몽골)은 전날(28일) 확진된 대소면 713번(20대, 남, 카자흐스탄)의 접촉자, 734번(20대, 남, 카자흐스탄)은 진천628번의 접촉자, 735번(30대, 남, 카자흐스탄)은 713번에 의해 감염됐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이동동선 및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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