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공천이 확정된 서효석, 서형석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경용)가 20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심사 2차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추천에서 탈락된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 명단에 따르면 음성군의원 가선거구(음성·원남·소이·맹동)의 경우, 가번 서효석 · 나번 서형석 등 2명의 현역의원이 추천됐다. 정치신인 김춘빈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

이에 대해 김춘빈 예비후보는 “이번 심사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21일 이의신청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말은 아꼈다.

특히, 이날 함께 발표 예정이던 음성군의원 나선거구(금왕·생극·감곡)에서도 이의신청이 제기되어 현재 재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번 심사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공식 명단이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느냐. 발표 전에 심사결과가 유출되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의 유력 관계자는 “심사결과 사전유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와전된 것 같다. 나선거구의 경우 점수를 취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워낙 치열한 지역이라, 공관위 자체 논의과정에서 재심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심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공식 발표 후 48시간이내에 가능하다.

앞서 지난 18일 1차 이날 발표 명단에는 음성군수 선거에 조병옥 군수, 충북도의원 제1·2선거구 이상정 · 김기창 예비후보, 음성군의원 다선거구 최용락 예비후보 등 4명이 포함됐다.

이들 4명은 모두 해당 출마지역 단수공천 신청자들이다.

한편, 본선에 오르는 후보는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인준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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