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환 도지사 후보, 구자평 음성군수 후보,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후보들.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을 하루 앞 둔 18일 오후,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김영환 후보 간담회’가 충북혁신도시 내 두레봉공원에서 열렸다.

음성·진천 합동 출정식을 겸한 이날 간담회에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구자평 음성군수 · 김경회 진천군수 후보를 비롯 이번 선거 음성·진천지역 출마 후보들이 총출동해 필승 결의를 다졌다.

먼저 이날 간담회를 주도한 경대수 중부3군당협위원장은 “김영환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보조를 맞출 수 있는 후보이다. 충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국힘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이 압승을 거두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환 도지사 후보는 “이제 백척간두의 선두에 서서 13일간의 레이스를 펼치겠다”면서 “음성과 진천은 공동의 목표 · 비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지금까지 청주, 오송 중심으로 발전했던 중심축이 양 군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후보는 “AI영재고를 충북혁신도시로 배치하고, 과학고를 과학영재고로 전환해 오송으로 보낼 생각”이라며 참석자들의 동의를 구했다.

또한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연결하게 되면, 음성과 진천은 1시간 이내의 철도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구자평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간담회 현장 모습.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출마 후보들.

구자평 음성군수 후보는 먼저 “(김영환 도지사 후보가)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 AI영재고 설립 등을 쿨하게 승낙하고 지원을 약속했다”며 깊은 연대감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양 군에 걸쳐있는 충북혁신도시 여건상,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음성·진천군 통합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충북도청까지 이 곳으로 이전된다면, 충북혁신도시는 중부권 최대 핵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자신의 도청 이전공약을 재확인했다.

한편,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날부터 각 후보들은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경대수 중부3군당협위원장이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환 후보가 지지자들의 격려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음성·진천 출마 후보들이 '우리는 원팀'임을 강조하며,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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