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전국 발생 현황/제공=음성군청.

음성군은 지난 22일 원남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사환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가 첫 발생 이후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했으나, 지난 22일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파견해 사람과 소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으며, 확진 판정 시 즉각적인 살처분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유전자검사(PCR) 최종 판정은 23일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다.

럼피스킨병(LSD)은 지난 20일 충남에서 국내 최초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충남 7건, 경기 3건이 발생했으며 충북도내에서는 음성군이 처음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cm 피부 결절의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나, 확산되면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박천조 축산식품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흡혈곤충 방제작업과 함께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