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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온 몸 내던진, 위대한 침묵…발달장애인 권리회복 ‘오체투지’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3 오체투지 충북결의대회
‘자립생활할 권리’, ‘통합교육 받을 권리’, ‘노동할 권리’
  • 영상/음성민중연대. 글/고병택 기자
  • 승인 2023.12.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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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3 오체투지 충북결의대회/제공=음성민중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3 오체투지 충북결의대회/제공=음성민중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3 오체투지 충북결의대회/제공=음성민중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지난 1일 충청북도에서 ‘전국순회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다. 지난달 1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번째 행진이다.

부모연대는 이날 충북도청 앞 기자회견에서 ‘2023 전국 오체투지 행진’을 선포하고, ‘차별없는 세상, 완전한 통합사회 구축’을 촉구하는 연대의 함성을 울렸다.

이날 부모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한걸음씩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 걸음을 내딛고 마지막 ‘멈춰’ 구호가 울리자 일제히 찬 아스팔트 바닥에 온 몸을 던졌다.

오체투지는 불교 신자가 삼보(三寶)께 올리는 큰절을 말한다.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불·법·승 삼보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방법으로,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오체투지의 마지막 일정은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예정됐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3 오체투지 충북결의대회/제공=음성민중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3 오체투지 충북결의대회/제공=음성민중연대

이번 전국순회는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이 여전히 낮고 혐오 여론이 강화되는 가운데 위축된 운동의 돌파구를 찾고, 전국 규모의 결집과 범시민사회적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국적인 장애인부모단체이다.

부모연대는 교육 문제뿐만 아니라 복지, 노동, 주거, 소득보장 등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2023 오체투지 충북결의대회/제공=음성민중연대

앞서 지난 2018년 4월 삭발, 삼보일배, 천막농성 등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제1차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견인했고, 지난해 4월, 557명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삭발과 단식투쟁을 계기로 국회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특별 결의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지난 6월 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의 참사를 끝내기 위한 행동으로, 600여 명의 부모와 연대단체들이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를 결행한 바 있다. 

이번 전국순회 행진에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시혜나 포용이 아닌 ‘자립 생활할 권리’, ‘통합교육을 받을 권리’, ‘노동할 권리’ 등 3대 요구안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2023 전국순회 오체투지 행진 후원 및 10만인 선언단 동참 방법은 아래와 같다.

영상/음성민중연대.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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