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한 성당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 등 천주교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수험생을 응원하며 봉헌초에 불을 밝히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에 충북에서는 재학생 1만2460명, 졸업 2373명, 검정고시 276명 등 모두 1만5109명이 응시해 지난해 1만4722명보다 387명 늘었다.

음성군의 경우 음성고, 대금고 등 2개 고사장에서 각각 374명, 399명 등 총 773명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은 15일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이어진다.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이 시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으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 받으면 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미디어플레이어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통신·결재(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도 마찬가지다.

또 올해는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이 반입금지 물품으로 추가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가방에 넣어 시험장 앞쪽에 제출했어도 부정행위가 된다.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등은 휴대할 수 있다.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로 통신·결재기능(블루투스 등)과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도 시험장에 가져갈 수 있다.

특히 매년 응시방법 위반 부정행위가 반복되는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반드시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과목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시험을 봐야 한다.

수험표에 4교시 제1선택으로 한국지리, 제2선택으로 세계지리를 택했다면 첫 번째 시간에는 한국지리, 두 번째 시간에는 세계지리를 풀어야 한다.

자신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놓고 풀고, 표지를 포함한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만약 제1선택 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반대의 경우, 동시에 두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가 된다.

탐구영역에서 1개 과목만 선택했으면 탐구영역 첫 번째 시험 시간에는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조용히 대기해야 한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충북 4개 시험지구 31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각 시험장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에 기록된 시험영역과 선택과목이 자신이 택한 것이 맞는지를 확인했다.

시험실 위치도 미리 확인하고 반입금지 물품과 부정행위 등의 유의사항도 꼼꼼히 챙겨 들으며 내일 있을 시험을 준비했다.

허진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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