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이 영유아건강검진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선언한 영유아건강검진 보이콧을 전면 철회했다. 이에 따라 2017년 검진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3일 보건복지부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내년 1월부터 영유아검진기관 지정취소를 예고해 영유아 부모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2차례 협의 끝에 지정취소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기준 전국 800여개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은 제도 개선과 검진의료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영유아검진기관 지정취소 신청을 했다. 전국 영유아 검진기관은 4062개소로, 지정취소를 신청한 곳은 전체의 약 20% 비중이다.

복지부는 소청과의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영유아건강검진 제도개선을 위한 협의체 운영하고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영유아검진제도는 4~71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찰과 상담 위주로 총 7차례 검진을 실시한다. 2007년 도입됐고, 2015년 검진 대상자 315만명 가운데 218만명(69.5%)이 검진을 받았다. 검진비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며 2015년에는 총 639억원의 재정이 들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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