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개최된 제1차 음성군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조병옥 음성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음성군청)

음성군체육회 초대 민간회장 선거 후보자와 관련, 18일 그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일이 내년도 1월 15일로 확정되면서, 입후보자 중 체육관련 단체의 임직원은 선거일 60일 전인 이달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때문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체육계 인사들의 출마여부도 오는 18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간회장의 개인출연금 매년 5천만원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경선보다는 추대형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이다. 

현재 음성군체육회 민간회장 선거 후보로 오한선(60) ㈜뷰티화장품 대표, 김기명(64) 음성군새마을회 회장, 이병현(60) 음성군육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양희 음성군태권도협의회장은 15일 음성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거관리위원장에 김석중 前음성군 행정복지국장

앞서 음성군체육회는 지난달 25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규약 개정안, 회장선거관리규정 제정안,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임안 등을 각각 심의 ·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회장 선거에 참가하는 입후보자 중 체육 관련 단체의 임직원은 선거일 60일(11.16)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기부행위는 선거일의 60일(11.16) 전부터 선거일(2020.1.15.)까지 제한된다.

입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자는 2020년 1월 4일~5일까지 2일간 후보자등록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추고 기탁금 2천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당선인과 20% 이상의 득표율을 달성한 후보자에 대한 기탁금은 선거일 10일 이내에 전액 반환된다. 

선거일은 2020년 1월 15일 오후2시 음성체육관에서 실시한다. 첫 민간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김석중 前음성군 행정복지국장이 선임됐다.

한편 지난 1월 지자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되면서, 지방체육회는 내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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