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읍 승격 제50주년 기념행사 현수막.

음성군 금왕읍 승격 제5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8일 오후 2시 금왕금빛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금빛도시, 미래의 땅 금왕’을 슬로건으로 읍민과 함께 걸어온 50년의 역사적 가치를 새기고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위한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오후 2시 금빛근린공원을 출발해 약 1시간 30분간 시가지를 도는 희망행진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기념식, 축하공연,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옛 사진전,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금왕읍 변천사 옛 사진전.

희망행진은 금왕읍의 발전과 번영을 염원하는 내용의 문구를 들고 시가지를 걸으며 애향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풍물단과 금왕읍 기관 사회단체 회원들이 주도하게 된다.

식전공연에서는 금빛국악예술단, 노을빛대금연주단, 초대가수 장고의 무대가 펼쳐진다.

축하공연은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슈퍼주니어 성민, 트로트걸그룹(몸빼걸스), 김국환, 임주리, 전미경, 현당, 니은 등 유명가수들이 대거 출연,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순금 10돈 외 냉장고,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도 기다리고 있다.

강성근 금왕읍이장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읍 승격 반세기를 자축하고, 금왕읍민 모두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금빛도시 금왕읍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행진 코스.

한편 금왕읍은 조선 시대 충주목 금목면(金目面)과 법왕면(法旺面) 지역이었고 1906년에 음성군에 편입됐다. 1914년 이 두 면이 합쳐졌고 이름도 각각 한 글자씩 따서 금왕면으로 했다. 1973년에 읍으로 승격됐다.

금왕읍의 북쪽에 있는 낮은 구릉지는 북류하는 응천과 남류하는 미호천의 분수령이자 발원지가 된다. 현재 54개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인구수는 19,428명(세대수 10,315)으로, 음성군 9개읍면 중 가장 많은 수치이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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