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음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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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설성문화제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설성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15일 행사 하이라이트인 ‘음성민속예술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문화제 마지막날인 ‘전통문화의 날’은 전통혼례식를 시작으로 소여리 김영일씨의 나무꾼소리, 상수연, 신창순 어르신의 담방구타령, 음성풍물어우리패의 지경다짐이와 각곡줄다리 등 음성의 다양한 민속예술이 재현됐다.

이날 상수연은 100세를 맞은 신창순 · 엄경원 어르신를 모시고 진행됐다. 각골줄다리기에는 극동대학교 학생들도 참여했다.

각골줄다리는 대소면 성본리 각골에서 정월대보름에 시행했던 놀이로 일제강점기 시절 맥이 끊겼던 것을 ‘음성의 민속문화 조사보고서’ 사업에 의해 발굴·기록된 전통 민속놀이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음성 가섭사에서 득음한 종편제의 시조 염계달 명창기념 음성판소리잔치가 열린다.

1부는 왕해경 · 김명숙 · 조동언 등 판소리 명창 공연이, 2부에는 최병재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전인삼 전남대 교수, 조성환 풍류악단 대표의 공연이 이어진다.

3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선생과 전임삼, 왕해경, 김명숙 등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나와, 땀과 열정으로 빚어낸 제42회 설성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염계달 명창 추모 음성판소리잔치는 대한불교 조계종 음성 가섭사 염계달명창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섭사 주지 석상인 스님도 참석할 예정이다.

영상/독자제공.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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