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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사라진다”…아동인구 급격 감소, 소멸위기 음성군, 대책은?아동인구 8%, 0세~2세 3년간 소이 5명 · 원남 10명
자연감소율 가속화, 젊은세대 유입만이 유일한 해법
2029년 1,000명당 초등학생수, 26.1명에 불과 예측
충북도교육청 폐교 역사자료 캡쳐 · 편집.

음성군 인구정책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음성군 인구수는 2022년 92,058명, 2023년 91,183명 등으로 2017년 인구 유출이 본격화된 후 5년 동안 하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동인구의 급속한 감소세는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음성군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표.

지난 10일 발표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음성군의 경우 13세는 710명, 12세 743명, 11세 743명, 10세 675명, 9세 629명, 8세 639명, 7세 607명 등을 기록했다.

이어 6세 491명, 5세 438명, 4세 444명, 3세 345명, 2세 333명, 1세 325명, 0세 298명 등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도 12월말 기준 음성군의 0세부터 13세까지 인구수는 7,420명으로, 전체 91,183명 대비 8.1%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맹동면 1,922명, 금왕읍 1,622명, 대소면 1,388명, 음성읍 1,168명, 감곡면 652명, 삼성면 304명, 생극면 212명, 소이 · 원남면이 각 76명씩 순이다.

특히 소이면은 0세가 1명, 1세 1명, 2세 3명 등 3년간 5명이, 원남면은 10명에 머무는 극히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금 같은 추세로는 향후 6년 후인 2029년이 되면 이 두 개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수는 6학년 전체를 합쳐도 20명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때문에 지난 2019년 대장초와 통폐합된 소이초(현 48명)는 물론 원남초(현 67명), 하당초(현 58명) 등 원남면 소재 초등학교의 운명도 가늠하기 어렵다.

이 같은 급격한 아동인구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층의 대거 유입이 유일한 해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자연감소가 가속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충북인뉴스 그래픽.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음성군에서는 295명이 출생하고 1,008명이 사망, 713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심각한 인구위기 상황이다.

특히 음성군 거주인구 평균연령은 2008년 39세, 2014년 42.4세, 2023년 49.3세로 고령화시대로 급속히 접어들고 있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평균연령 10.3세가 높아졌다.

이를 토대로 분석한 인구 1,000명당 초등학생 예측치에 따르면 2023년 음성군의 만7~12세를 초등학생수로 산정한 예측치는 44.3명이다.  

그러나 현재 만1~6세가 초등학교에 편입되는 2029년의 1,000명당 초등학생수는 26.1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충북인뉴스 그래픽

2029년 충북 시군별 초등학교 재학생수 예측 현황을 보면 음성군은 2023년 4,036명에서 2029년 2,376명으로 1,660명이 줄어든다. 감소율은 무려 41%이다.

초등학교가 사라지면 이는 중·고등학교 학령인구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공교육 붕괴로 이어져 이로 인한 지역소멸은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구 유출을 막고, 대규모 젊은층의 유입을 견인할 수 있는 음성군만의 맞춤형 해법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낮은 출생률로 인한 자연감소율 가속화, 심각한 노령화 사회 진입 등 인구 소멸위기에 처한 음성군. 

유구한 역사를 지탱해 온 초등학교들이 역사 속으로 하나둘씩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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