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음성 청소년 예술축제’ 이모저모.

‘청소년 음악예술 대회’ 수상자들.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장에스더)가 지난 24일 음성읍 천변문화광장에서 개최한 ‘제1회 음성 청소년 예술축제’가 소담스럽게 꾸며졌다.

이날 축제에서는 ‘청소년 음악예술 대회’, 중고품을 청소년들이 직접 판매하는 ‘홍당무 마켓’, 푸드 및 체험 공간인 ‘플리마켓’,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 가족 단합대회’ 등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애초 오케스트라 단원 가족들의 친목을 위한 단합대회로 기획됐다.

그러나, 이후 단원이 아닌 청소년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자는 학부모회(회장 김보길) 및 임원 · 강사진의 마음이 모아지면서 ‘음성 청소년 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음악예술 대회’ 심사위원.

‘청소년 음악예술 대회’ 시상식.

청소년 음악예술 대회에는 △지트리오(초등부, 현악앙상블) △김선미(고등부, 노래) △비실이와 아이들(초등부, 사물놀이) △뽕짝녀들(중등부, 댄스) △씨앗공부방(초등부, 난타) 등 5팀이 참가했다.

이날 경연에서는 △모자바이올린의 <밤양갱>, <질풍가도> △모녀코더의 <풍선>, <타이타닉>, <오락실> 등이 선을 보였다. 

1,2,3위 팀에게는 각 20만원, 10만원, 5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은 임영택 송면초 교장(음성군어린이날대잔치 추진위원장), 이휘현 음성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사, 박희망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3명이 맡았다.

‘제1회 음성 청소년 예술축제’ 참가자들.

청소년 중고마켓 ‘홍당무 마켓’

중고마켓 홍당무 마켓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본인들의 물건을 판매한 후 수익금을 다시 기부하는 선행 프로젝트이다.

먹거리와 체험 공간이 마련된 플리마켓은 이준엽 음성군 디지털강사의 타로카드 체험과 음성공예협회 회원들의 재능봉사가 한 몫을 담당했다.  

특히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 가족 단합대회’를 마친 단원 가족들은 쓰레기 수거 등 행사 뒷정리에 나서며,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축제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 박연실 단무장은 “청소년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추진하다보니 일이 커졌다”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회, 3회로 행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에 대한 군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한편 음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15년 10월 창단됐다. 지난 9년 동안 음악의 불모지 음성군에 예술꽃을 피우며, 군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귀한 존재이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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