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없음)/뉴스1DB

음성군 감곡면 소재 A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관련 원생 집단감염이 가족간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감곡면에서 15일 저녁, 앞서 확진된 원생 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4명의 확진자 중 3명(음성387, 388, 389번)은 원생인 음성382번과, 390번은 원생인 음성379번과의 가족간 감염으로 각각 조사됐다.

389번의 거주지는 제천시이고 나머지 3명의 거주지는 감곡면이다.

387번은 지난 11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고, 다른 확진자 3명은 증상이 없었다.

앞서 15일 오전 해당 유치원 원생 6명과 교사 1명 등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천시에서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 2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남매지간인 A초등학교 학생 1명과 병설유치원생 1명이 확진되자, 교직원 · 학생 · 유치원생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선행확진자인 남매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부모로부터 감염됐다.

이로써 15일 하루 병설유치원 관련 연쇄감염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원생 9명, 교사 1명, 가족 4명)

현재 보건당국의 A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생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추가 감염자 발생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15일 충북도교육청은 A초등학교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병설유치원은 오는 2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했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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