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의 비대면 진료 모습/뉴스1DB(사진은 이 기사와 무관함)

음성군자원봉사센터,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지역 단체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재택치료자 ‘처방약 배송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자원봉사센터와 읍·면 자원봉사자치회, 행정동우회, 다온라이온스, 혁신도시부녀회, 대소엔젤라이온스, 나눔봉사단, 금빛라이온스 등 기관단체가 처방약 배송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자율방범대는 지난 14일부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현재 정부의 관리체계는 재택치료 대상 확진자들이 지정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의사가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면 약국에서 처방약을 제조 후 동거가족이나 지인이 약국을 방문해 약을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이나 1인 가구 또는 가족이 모두 확진된 때는 격리 중 이동할 수 없어 처방약 배달 요청이 있으면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배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 재택치료자들이 폭증하면서 부수 업무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소 역량을 집중할 본연의 업무추진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뜻이 있는 기관단체가 처방약 배송 봉사에 적극 나서면서, 보건소 직원들은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조재순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보건소 직원들이 업무가 과부하 상태"라며 "힘든 시기에 군과 지역의 단체가 하나가 돼 처방약 배송 봉사활동을 실시해 주셔서 큰 힘을 얻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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