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투쟁단은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장애인 권리 증진 정책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뉴스1DB

420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투쟁단은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장애인 권리 증진 정책 시행을 촉구했다.

공동투쟁단은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0여년의 장애인의 날을 거치고 거쳤음에도 장애인의 삶은 녹록지 않다"고 호소했다.

공동투쟁단은 "여전히 교통수단이 없어 집안에서만 머무르거나 가족을 떠나 어디인지 모를 시설에 갇혀 지내는 장애인이 존재한다"면서 "이것이 2022년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장애인의 삶"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투쟁단은 "충북에 살고 있는 장애인의 삶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며 "생활 근거지 내 저상버스나 콜택시는 부족하고, 그마나 일정 제한 구역을 넘으면 아예 이동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립생활 기반이 없어 수십년을 시설에 갇혀 삶을 살아야 하기도 한다"며 "부족한 인프라와 경직된 제도 속에서 지역사회에 거주는 하되 사회적으로는 고립된 생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투쟁단은 "장애를 이유로 존엄한 삶을 살 수 없는 충북을 바꾸고, 장애인이 차별 없이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충북도에 △탈시설 정책 수립 △중증장애인 의사소통 증진센터 설립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 시행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대책 △장애인 편의 확충을 요구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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