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산단 광메탈 제2공장을 찾은 조병옥 군수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취임 후 공장 입주문제로 주민 갈등을 빚고 있는 원남산업단지 (주)광메탈 제2공장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날 조 군수는 공사 추진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광메탈 제2공장 이강준 대표를 만나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오염 피해를 없애기 위한 합리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전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군수는 “군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투명한 현실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월 음성군청 앞에서 항의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원남면 주민들.

한편 ㈜광메탈 제2공장은 폐기물에서 비철금속(구리) 자원을 회수하여 동괴(동 인코트)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업체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4월 폐기물 매립 의혹 논란이 일며 굴착 현장조사가 진행됐던 총 44.352㎡(약 1만3천5백평)의 군유지 중 일부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7월 이 가운데 약 3000평을 (주)광메탈에 매각하며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주민들은 “이 업체는 악취와 분진, 하천오염 때문에 생극산단에서도 거부했던 업체”라며 “이 업체로 인해 생극면 관성리, 팔성리 주민들은 ‘숨을 쉴 수 없다’는 민원을 제기하며 수차례의 고발도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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